박철웅 박사가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
박철웅 박사가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우리병원은 박철웅 병원장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SPINEWEEK 2023 호주국제척추학회에서 강연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학회는 세계 척추 명의들이 참석해 임상경험·연구결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박 박사는 국내 척추 명의들과 함께 학회에 초청돼 강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분야에 있어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박 박사는 이번 학회에서 카데바 워크샵(연구용 목적으로 기증된 시신으로 실습)을 통해 ‘중증 요추 척추관협착증에서의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강연했다.

그는 허리에 약 5mm의 구멍을 내 내시경을 삽입,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디스크 원인을 찾고 다른 구멍으로 수술기구를 삽입해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박사는 “척추내시경 수술법은 부분마취 수술인데다 절개부위가 작아 화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이 입증돼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에 매진해 완벽한 치료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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