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로 월드컵 지하차도 온천2동 주민센터 구간
병목구간 편도 6차로로 확장 신호주기 최적화 추진

대전 한밭대로 월드컵지하차도~온천2동 주민센터간 도로확장 구간. 대전시 제공
대전 한밭대로 월드컵지하차도~온천2동 주민센터간 도로확장 구간.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대전의 주요 상습 교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유성IC 주변 한밭대로를 대상으로 확장공사가 추진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확장공사는 한밭대로 월드컵지하차도~온천2동 주민센터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구간에서는 노은, 세종 방면 차량과 둔산 방향으로 진입하기 위한 유성IC 통과 차량이 합류하면서 지속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부 구간은 6차로에서 5차로로 차선이 줄어들면서 상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도로 병목현상으로 차량 혼잡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그동안 대전의 관문인 유성 IC 주변에 대한 교통 개선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들의 통행 불편, 시간·경제적 손실은 물론 대전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부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시는 총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편도 5차로 병목구간 350m를 편도 6차로로 확장하고, 신호주기를 최적화해 병목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확장공사가 끝나면 병목현상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대전 죽동2 공공주택지구 사업에 포함된 인근 장대네거리 구조 개선까지 마무리되면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상습 정체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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