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대로~화산교 등 신규 사업 4건
예타 통과시 2820억 국비 지원 받아
정체 해소·이동 편의성 증대 기대

▲ 국가계획 반영 혼잡도로 노선도.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확정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1~2025)’에 대전시가 건의한 신규 도로사업 4건이 모두 반영됐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광위는 유성대로~화산교 2.7㎞, 사정교~한밭대교 7.5㎞, 비래동~와동 5.7㎞, 산성동~대사동 2.8㎞를 대도시권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고자 수립하는 5년 단위 국가계획에 모두 반영해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신규 도로개설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도로신설 18.7㎞에 사업비 6263억원의 신규투자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하게 되면 총사업비의 약 45%인 282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시 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대로~화산교간’ 도로가 개설되면 동서대로 단절구간을 완전하게 연결하게 되며 가칭 현충원IC 신설로 호남고속도로지선 이용 교통량을 분산해 유성IC 및 서대전IC 주변 도로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등천 우안 미개설 도로를 확충하는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동부순환도로와 연축지구를 연결하는 ‘비래동~와동 도로개설’, 한밭도서관길에서 부사오거리로 우회하는 ‘산성동~대사동 도로개설’사업이 완공되면 대전 도심내 순환도로망이 완성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계획에 반영된 4건 도로개설 사업이 완공되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정체 해소와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대폭 증대됨은 물론 향후 30년간 통행시간 절감 등에 따라 약 1조 4백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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