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박승찬·최길학 후보등록… 선거운동 돌입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장 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2일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2일) 마감한 제26대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장 선거에는 김지찬 태산종합건설㈜ 대표, 박승찬 삼남종합건설㈜ 대표, 최길학 서림종합건설㈜ 대표 등 총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들은 모두 회장에 당선되면 ‘화합·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쓰겠다며 대표 공약으로 일감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역 업체 수주율 향상 등을 내세웠다.

김지찬 후보는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 회원들의 일거리 확보"라며 "건설공사의 수주환경 개선과 일감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승찬 후보는 "내년부터는 50억 이하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되는 탓에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로펌과 협회가 MOU를 맺고, 자문과 정기적인 교육, 세미나 개최를 통해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길학 후보는 "원자재 값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업체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6대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장 선거는 4일 후보자 기호 추첨, 8일 선거인명부 작성, 12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다.

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2023 제1차 임시총회’에서 대표회원 80명의 투표로 가려진다.

투표에서 1위 후보의 득표율이 50% 이상일 경우 회장으로 선출되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선 투표를 실시해 1위 후보가 회장에 당선된다.

정원웅 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25일까지로 차기 회장의 임기는 26일부터 시작한다.

한편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는 4월 기준 충남 지역 915곳의 업체와 회원 676개사, 세종지역 83곳의 업체에서 56개사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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