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퇴근·통학’ 충남형 M버스 2일 개통
아산 순천향대-평택 지제역 10개 정류장 경유
알뜰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무료 환승 가능

충남형 M버스 개통식에서 차량 인도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아산여객 이경수 대표, 김태흠 충남지사, 유광옥 온양교통 전무. 김중곤 기자
충남형 M버스 개통식에서 차량 인도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아산여객 이경수 대표, 김태흠 충남지사, 유광옥 온양교통 전무. 김중곤 기자
도민들이 충남형 M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김중곤 기자
도민들이 충남형 M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김중곤 기자
충남형 M버스. 김중곤 기자
충남형 M버스. 김중곤 기자
충남형 M버스 운행 시간표. 충남도 제공
충남형 M버스 운행 시간표.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천안·아산과 경기 평택을 단돈 2000원에 다니는 ‘충남형 M버스’가 본격 개통한다.

평택에서 내린 후 서울까지 가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환승할 수 있어 도민의 수도권 출퇴근과 통학이 한층 저렴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1일 아산 순천향대학교에서 충남형 M버스 운행 개통식을 개최했다.

2일 본격 운항하는 충남형 M버스는 천안·아산과 경기 평택을 순환하는 대중교통이다.

구체적인 노선은 △순천향대 △온양온천역 △배방역 △천안시청 △한기대 △공주대 △성환 대흥리 △성환 안궁리 △평택터미널 △평택 지제역 등 10개다.

수도권 출퇴근 및 통학 편의성 향상이 M버스의 목적인 만큼, 대학과 역사, 터미널 중심으로 노선이 편성됐다.

충남형 M버스의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2000원으로, 30분 이내에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특히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수도권 M버스를 무료로 갈아탈 수 있다. 지제역에서 내리면 수서급행열차(SRT)로 갈아타기도 수월하다.

2000원으로 천안·아산에서 서울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첫 버스는 오전 5시52분 순천향대에서 출발하며, 마지막 버스는 오후 6시10분 지제역이 기점이다.

배차는 35~70분 간격이고, 운행 소요 시간은 편도 1시간 23분, 하루 총 운행횟수는 18회다.

도는 향후 충남형 M버스의 이용 현황을 분석해 버스 노선과 시간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천안에서 서울 강남역·남부터미널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 대전권 및 대도시권 광역급행 노선 신설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개통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통교통으로 충남에서 서울을 이동하는 인구가 하루 5만명에 달한다”며 “M버스 개통으로 도민의 수도권 통학 및 출퇴근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앞으로 충청권 순환 서해고속도로, 경부선과 서해선을 잇는 KTX 등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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