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충신 성광(醒狂) 이심원의 충절 기려  

▲이응우 시장이 초헌관으로 제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흥준 기자
▲이응우 시장이 초헌관으로 제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흥준 기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25일 오전 금암동에 소재한 경충사 경운단소에서 제향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응우 시장과 이재운 충남도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이 시장이 초헌관역할을 수행하며 경운사 봉양회의 주관으로 전통 제례절차에 따라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응우 시장은 “이번 제향행사가 계룡시의 역사적 인물과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고 우리 모두의 역사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경운단소는 조선시대 충신인 성광 이심원의 제단을 모신 곳으로, 이심원 충신정려 현판은 충청남도지정 문화재자료 제338호로 지정돼 있다.

이심원은 조선 태종의 2남 효령대군의 증손으로 성품이 엄정하고 학문과 의술에 정통했으며, 부정부패에 대해 성종에게 5차례나 상소함은 물론 올바른 치세방안을 논하는 등 충절이 돋보였던 인물이다.

문충공 주계군 경운사 봉양회는 충신 이심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경충사 경운단소에서 제향행사를 거행해오고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