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정호서 시민들 70대 남성 익수자 구조
경찰 “타 지역 관할… 자세한 내용 밝히기 어렵다”

70대 남성이 신정호 물에 빠져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지명수배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연행됐다. 아산시 제공
70대 남성이 신정호 물에 빠져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지명수배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연행됐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 방축동 마산저수지(신정호)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가 인근에 있던 주민들에 의해 10분만에 구조됐지만 이 남성은 지명수배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아산경찰서와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경 사람이 신정호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 남성은 이미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남성의 건강 상태를 살피던 중 타 지역에서 지명수배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구대로 연행했다.

이날 신고는 ‘신정호 커피집 앞 호수에 한 할머니가 물에 빠져 돌을 잡고 버티고 있다’는 내용이었으나, 여성이 아닌 남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물에 빠진 이유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거북이를 잡으려다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배자인 것은 맞다.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에서 A씨와 관련된 내용을 처리하고 있다”면서 “타 지역 관할인 데다 조사 중인 사안이라 혐의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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