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대전지역 소상공인에게 지원된 금융정책자금이 골목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소상공인 금융정책자금 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과 부가가치 효과는 3567억원, 취업 및 고용유발 효과 3992명이었다.

시가 현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운용 중인 자금 규모는 저금리 대환 대출 특례보증 1650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 2000억원 등이다.

지난 1분기 동안 지원한 자금은 대환대출 특례보증 820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 510억원 등 총 1330억으로, 소상공인 5310명에 지원됐다.

시가 자금 지원 이후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보니 생산 유발효과 243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136억원으로 나타났다.

자금 지원으로 발생한 취업 유발효과는 2696명, 고용 유발 효과 1296명에 이른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자금을 지원 받은 업종의 경우 도소매나 음식점 등 대표적인 골목상권 업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을 받은 상위 업종은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교육서비스, 부동산서비스, 건설업 등의 순이었다.

해당 업종은 총 대출 업체의 70%인 2320곳이었고, 대출액도 587억원(72%)을 차지했다.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을 받은 상위 업종은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운송, 건설, 교육서비스 등으로 이들 5개 업종이 받은 대출액은 전체 79%에 이르는 406억원이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2022년 소상공인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해 3만5000여개 업체에 7880억원의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과 시·구 협력 소상공인 균형 성장 자금을 특례보증했다.

시 김영빈 경제과학국장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효과가 확인된 만큼 적극적인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코로나 대유행이 지난 현재까지도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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