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선정
국비 등 123억원 투입 지상 3층 규모 건립

올해 준공된 서산시 성연면 테크노밸리 내 국민체육센터 전경. 서산시 제공
올해 준공된 서산시 성연면 테크노밸리 내 국민체육센터 전경.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 성연 국민체육센터 옆에 2027년까지 장애인을 위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새로 생긴다.

12일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고 성연면 왕정리 688번지에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세운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부족한 장애인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민선8기 공약으로 지난 2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500㎡ 규모의 체력 인증센터, 헬스장, 다목적실, 탁구장 등이 포함된 이 사업 공모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장애인형)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이 센터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저변 확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사업이 체육시설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던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준공된 서산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와 함께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가봉진 시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시장님과 국회의원님이 힘써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