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저류지 상세 조사 용역 협약

영동군 군민들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궁촌저수지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 군민들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궁촌저수지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은 군민들의 마시는 식수를 위해 궁촌저수지 수질개선에 나선다.

5일 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하수저류지 상세 조사 용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궁촌저수지의 수질악화와 가뭄 극복 등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한 협약이다.

궁촌저수지는 궁촌정수장의 취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추풍령·상촌·매곡·황간면 일부 4800세대, 8500명 주민의 식수와 생활용수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1997년 준공 이후 상류로부터 토사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퇴적물로 인한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최근 충북 지역 내 가뭄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수돗물 생산에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군은 협약을 통해 궁촌저수지에 지하수를 확보해 주는 지하수저류지를 설치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궁촌저수지를 우선순위 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 기본 조사 및 지하수 개발 가능량 등을 확인하는 상세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시행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군비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월에 조사 용역을 착공한다.

또한, 충북도와 함께 다각적인 선정 방안을 모색해 내년도에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고한권 상수도사업소장은 “본 용역을 통해 지하수저류지 설치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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