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보다 60~80%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 가능

대전 유성구 구암동 구암역 인근에 건설중인 청년임대주택. 현재 공정률은 약 45%로 2024년 준공 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구 구암동 구암역 인근에 건설중인 청년임대주택. 현재 공정률은 약 45%로 2024년 준공 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박현석 기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건설 경기 불안에 공급 확장성 한계를 보인 대전시 건설형 청년임대주택이 국비 확보로 추가 공급을 예고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전형 청년주택 건립사업비 중 올해 국비 40억원을 배정받았다.

대전형 청년주택은 사회 초년생(청년·신혼부부)이 주변보다 60~80% 저렴한 시세의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전용면적은 21㎡~54㎡ 규모로 5개 평형대로 공급된다.

청년주택은 생활 필수품인 에어컨, 책상, 세탁기 등 빌트인 가구와 가전 설치는 물론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앞서 청년임대주택은 총 사업비 1657억원(국비 325억원)을 들여 관내 3곳에서 공사중으로 구암동(425호), 신탄진동(237호), 낭월동(162호) 등 824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구암동 청년주택은 2024년 2월, 신탄진동은 2024년 6월, 낭월동은 2024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시는 앞서 건설형 청년임대주택과 별도로 매입형 청년임대주택 공급과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지난달 매입형 청년임대주택 150호 공급과 노후 공공임대주택 270세대 리모델링을 위한 국비 109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관내 주거 취약계층인 청년들의 주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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