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나눔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주목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기관 청구상담봉사’를 통해 지식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본부장 정일만)는 29일 장기요양기관의 원활한 급여비용 청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청구상담봉사자 간담회를 가졌다.

공단은 2023년 신규 청구상담봉사자 26명을 선발했다. 이로써 관내에는 기존 활동 중이던 봉사자를 포함해 총 90명이 ‘2023년 장기요양기관 청구상담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장기요양기관 청구상담봉사자는 청구업무에 능숙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위촉, 청구관련 상담을 요청하는 다른 기관에게 자원봉사의 형태로 적극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 제도는 청구 담당자의 이직 등으로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관의 청구 업무를 다른 기관의 능숙한 직원이 상담지원 해줌으로써 기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에서 2012년부터 운영해왔다.

위촉 조건은 장기요양기관 청구업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자로서 최근 3년간 부당청구 등으로 인한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기관의 종사자이다.

위촉절차는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지원자(기관)의 접수를 받아 일정 요건에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며 2023년도는 전년도와 같이 공단 6개 지역본부에서 위촉한 대상자 등 전국적으로 605명의 상담봉사자가 위촉돼 활동을 하게 된다.

제도의 시행으로 많은 장기요양기관 및 청구담당자가 청구상담제도를 통해 상담도움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2만 6770건의 지식나눔을 실천하는 등 청구와 관련한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단의 전화문의 발생을 상당수 분담·해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정일만 본부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무료 청구상담 봉사자의 희생정신과 서비스에 감사하다”며 “보다 품격 높은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체계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29일 청구상담봉사자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29일 청구상담봉사자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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