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열고 정관 변경… 미래먹거리 확보 위한 데이터센터 관심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계룡건설이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주주총회를 거쳐 정관을 변경하고 신사업 추진에 나섰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래 성장 먹거리 확보에 중점을 두고 다각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8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이하 주총)에선 사업목적에 ‘데이터센터의 구축·판매·운영·임대 및 기타 관련사업’, ‘벤처사업의 발굴·운영·투자·육성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신설하는 정관변경안이 통과됐다.

이는 올해도 경영화두를 ‘신사업 확대’에 방점을 찍고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주총에선 정관변경을 통해 ‘태양광발전 및 전력중개업’과 ‘폐기물 및 부산물 연료화 사업’을 추가했는데 1년 만에 신사업 2개를 더한 것이다.

최근 건설시장 침체로 전통의 건설업과 주택사업만으론 생존이 어려워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악화가 분양시장 침체로 이어져 주택사업 실적 악화로 사업 다각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특히 데이터센터 시장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면서 꾸준한 성장이 예측돼 새 먹거리를 찾는 건설업계에선 ‘캐시카우’로 눈독을 들이는 분야다.

이로써 계룡건설은 토목, 건축, 전기공사 도급업, 주택건설사업 외 100여개 업종을 영위하게 됐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실현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ESG위원회도 신설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행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현석 기자

사진 = 계룡건설 사옥. 충청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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