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 기전인 2019년 4월 6일 대청호반 벚꽃한터에서 열린 '2019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모습. 충청투데이 DB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 기전인 2019년 4월 6일 대청호반 벚꽃한터에서 열린 '2019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모습.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2023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가 내달 8일 대청호반 벚꽃한터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 일상회복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최장 길이의 벚꽃길에서 4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분홍빛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중부권 최대일간지 충청투데이와 대전시체육회, 대전 동구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육상경기연맹과 동구체육회가 주관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이뤄졌으며 접수 마감 시점이 도래하기 전 참가 인원을 모두 채워 조기 종료됐다.

내달 8일 대회장인 대청호반 벚꽃한터(동구 신상동 282번지)에서는 오전 8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준비운동 등이 진행되며 오전 8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진다.

대회 코스는 건강코스(5㎞)와 미니코스(10㎞), 하프코스(21.0975㎞)로 나뉜다.

하프코스는 건강한 만 18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으며 건강코스와 미니코스는 나이 제한이 없다.

참가비는 건강코스 1만원, 하프코스·미니코스 2만원이다.

참가비 중 2000원은 역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자동으로 기부된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천사의 손길 행복플러스’와 대전시 체육진흥기금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레이스 이후에는 기록에 따라 시상이 이뤄지며 1위 시상금은 남녀 각각 △하프코스 40만원 △미니코스 25만원 △건강코스 15만원이다.

코스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메달과 기록증이 수여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전 동구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영수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라톤 참가자들이 동구에서 식당을 이용하거나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 갤럭시 탭 S8을 증정한다.

또 참가자들을 위해 판암역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대회 시작 전 오전 7시부터 7시 4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판암역에서 출발하며, 대회가 끝난 뒤엔 종료 시점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행사장에서 판암역으로 출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2023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매년 수천 명이 참가했던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방식 등으로 치러지다가 지난해 3년 만에 대면방식으로 재개됐다. 당시 전국 각지에서 2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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