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육성 조례 대표발의
3대 전략 제도적 기반 마련
기후위기 극복 불가결 선택
바이오가스 활용 사업 선정
산업 진흥 경제 활성화 도모

▲ 허철 청주시의원이 20일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허철(더불어민주당·사선거구) 청주시의원은 조례가 통과되면 청주시의 친환경 수소도시 전환의 가속화를 예상했다.

허 의원은 "지난해 8월 청주시는 ‘친환경 수소 도시’ 청사진을 발표했다"라며 "에너지와 전력 자립률 증대, 수소모빌리티 활용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특화단지 기반구축, 수소기업 육성 및 주민 수용성 확보 등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하며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으나 세부 과제 추진에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다"라고 운을 뗐다.

허 의원은 "친환경 수소 도시 3대 추진 전략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 등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신산업인 수소 육성을 위한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소경제 사회로 조기 전환을 위해 수소산업 진흥 근거 마련은 선택이 아닌 숙명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수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직면한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라며 "에너지안보 측면에서도 화석연료 대체로 에너지 수입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수소 도입을 통해 자립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은 "충북도가 제안한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가 승인돼 도와 충주시는 수소 관련 기업과 기관을 지원하고 바이오가스, 암모니아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의 사업화를 위한 실증을 추진 중에 있다"며 "충북의 수소차 보급 대수는 지난해 기준 전국 3위 수준, 수소충전소 16기 운영으로 보급대수 대비 전국 1위로 가장 수소차 타기 좋은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 중이다. 이러한 상황도 좋은 기회"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허 의원은 "시가 바이오가스, 부지제공 등 적극적인 정책반영으로 지난 2월 환경부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생산시설 설치사업’에 선정됐다"며 "올해 공공하수처리장 내 수소생산시설 설치를 시작해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시설이 운영되면 1일 500㎏의 수소 생산이 되고 2026년까지 증설을 통해 1일 1t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각적인 시각을 적용해 수소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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