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힘을 합치다

메가박스 공주점 내부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메가박스 공주점 내부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지역의 한 영화관에서 꾸준한 지역 사랑을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신관동에 위치한 메가박스공주점(점장 이광연)은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말에는 500만원을 매년 기탁하고 있고 다문화가정·여성농업인·청각장애인에게는 무료 영화를 볼 수 있게 했고 공주지역의 대학생들에게는 공주를 사랑하는 애향심을 가져 달라는 의미로 할인을 해주고 있어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학생들에게 많는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장애가 있어 거동에 힘이 들거나 나이가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공주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힘을 합쳐 어르신들을 위해 휠체어를 준비하는 등 영화를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영화관을 오가는 것은 물론 영화 상영 동안 옆에서 케어를 해주고 있어 그동안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 계층의 호평을 받고 있다.

메가박스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무료 영화 관람을 했다는 한 어르신은“나이가 많고 몸이 불편해서 영화관은 생각하지도 못 했었다”면서“가끔이라도 이렇게 영화관에 와서 재미있는 영화를 보면 기분도 힐링 되어지는 느낌이다”라며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메가박스 이광연 팀장은“앞으로도 우리 지역에서 장애가 있거나 경제적 사정이 넉넉치 못해 영화 관람이 힘든 분들을 위해 무료 영화 상영은 물론 각 기관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메가박스는 지난 13일에 레이저(4k)영사기를 도입해 화면의 선명도와 밝기가 획기적으로 향상 됐으며 극장내 환경정비를 마치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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