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 본업 잠시 내려놓고 시민 안전 책임지러 출동!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3·1절 자전거대행진이 대면 방식으로 열린 가운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전시지부 유성지회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감염병 사태 이전 매년 자전거대행진에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던 유성지회 회원들은 1일 개최된 이번 대면 행사에 큰 반가움을 표했다.

택시 운전 종사자로선 공휴일 대목이었지만 회원 30여명이 영업을 제쳐두고 행사장 인근에 집결했다.

회원들은 총 22개 구역으로 흩어져 자전거대행진을 즐기는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졌고 코스를 따라 순찰도 이뤄졌다.

이들은 현충일 등 보훈행사에도 대거 참여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이날 3·1절 자전거대행진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영 유성지회장은 "보훈의 의미를 담기도 했고 모범을 보이기 위한 활동"이라며 "손님이 많은 날인데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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