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인터뷰] 류진환 MG새마을금고 대전동부 이사장
금고 자산 2019년比 2.2배 성장
당기순이익 4년간 103억원 거둬
강한 의지·직원들 마음 통한 결과
동부새마을금고 15년간 봉사 지속
김장김치 나눔·생필품 지원 등 실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 수행할 예정
직원들에게 늘 친절·예절 교육 실시
고객들 입소문 나며 금고 자산 늘어
선제적 금리 적용… 자금 이탈 막아
지역사회 발전·화합 위해서 노력
ESG경영 강화 지역사회와 소통
공헌·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앞장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취임 이후 금고 자산 2.2배 성장, 103억원의 당기순이익, 충청권 최초 4년 연속 공제(보험) 부문 수상…. 류진환 MG새마을금고 대전동부 이사장이 취임 4년 만에 거둔 성과들이다. 류 이사장은 30년 동안 대전동부새마을금고 이사로의 역할을 겸임했다. 2019년에는 전임 이사장 직무대행을 하다가 2020년 선거를 통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류 이사장은 대전동부새마을금고를 반석에 올려놓겠다는 일념 하나로 우직히 한 길을 걷고 있다. 금고의 성장은 직원과 금고 회원들의 합심으로 이뤄진다고 믿고 있다. 때문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동안에도 대전동부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꾸준히 이어왔다. 충청투데이는 류진환 MG새마을금고 대전동부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 대전동부새마을금고가 대전에서 우뚝 서는 금고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환원 활동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올해로 4년 차 이사장(직무대행 기간 포함)이 됐다. 그간 이뤄낸 성과, 경영 철학 등을 설명해 달라.

"2019년 초 공석인 대전동부새마을금고의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 업무를 맡았을 때 2018년 결산 결과 자산 2133억원, 당기순이익이 -3억 8000만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전동부새마을금고를 과연 대전 동구 지역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와 직원들의 간절한 마음이 서로 통한 것 같다. 한마음 한뜻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4년간 이뤄낸 성과는 이루다 말할 수 없다. 먼저 금고 자산은 2019년 2490억원에서 2020년 3144억원, 2021년 4308억원, 2022년 5522억원으로 차근차근 성장했다. 2019년 대비 2.2배 성장한 셈이다. 당기순이익도 2019년 5억 5000만원에서 2022년 57억 2000만원으로 4년간 1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밖에 충청권 최초 4년 연속 공제(보험) 부문 수상을 하는 쾌거도 얻었다. 남탓 하지 말자, 말과 행동을 일치하자, 끊임없이 노력하자, 최고가 되려면 최선을 다하자.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 직원들을 자식처럼 대하고 회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은 대전동부새마을금고를 더욱더 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게 하리라 확신한다."

-대전동부새마을금고는 금고 회원들과 손을 맞잡고 지역과 상생에 힘쓰는 걸로 정평이 나있다. 금고 회원과 함께하는 활동을 소개해달라.

"대전동부새마을금고는 2007년 자원봉사단을 창단해 15년 동안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실천해 왔다. 금고 임직원과 자원봉사 단원 100여 명은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도 주기적인 지역 환경 정화 활동을 시행했다.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급식 봉사를 하고 있으며, 지역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매년 ‘사랑의 김장김치나누기 행사’를 통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올해에도 설 명절을 맞아 떡국떡 나눔 행사와 관내 주민센터 및 복지관과 협력해 지역의 어려운 계층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해 새마을금고 ESG경영을 선언한 이후 앞으로 관내 환경정화 활동부터 어려운 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까지 다양한 봉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도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왔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새마을금고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떡국 떡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월 관내 주민센터와 연계해 어려운 계층 약 1000여 가구에 떡국 떡 전달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복날을 맞이해 어려운 계층 및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해소 및 여름철 무더위를 잘 나기 위한 과일을 전달했다. 겨울에도 관내 5개 주민센터를 통해 차렵이불 250채(1200만원 상당) 및 복지관을 통해 라면 150박스를 지원해서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저출생극복지원사업을 통해 대전시 내에 거주(2021년 7월~2022년 6월까지 출생한)하는 아이 명의로 통장 개설 시 출생 축하금(1인당 5만원)을 지원했다. 100여 명이 축하금 수혜를 받아 생애 첫 통장을 개설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다면 기회가 닿는 대로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

-‘2022 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에서 자산육성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산규모를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직원들에게 항상 고객에 대한 친절, 예절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다른 금융기관과 다르게 지역 유지 어르신들께서 자주 금고를 방문하신다. 어른을 공경하고 친절하게 업무를 처리해 드리면 그분들께서 다른 고객 분들을 소개해주시면서 입소문을 내주고, 그런 고객 분들이 하나, 둘 증가하면서 금고 자산도 자연적으로 증가하게 된 것 같다. 또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발맞춰 인터넷, 모바일 뱅크 등을 방문 고객에게 권유하며 고객이 사무실이나 자택 등 언제, 어디서나 금고 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고 이용에 편리성을 도모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금리변동이 예상과는 다르게 급변했는데, 선제적으로 금리를 적용해 자금 이탈을 막고 타 지역 비회원 고객들도 우리 금고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 것이 자산육성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올해 대전동부새마을금고의 운영 방향과 목표,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대전동부새마을금고는 지역 서민 금융기관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더욱 책임감 있는 금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회원들의 귀중한 자산을 키움이 역할과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앞으로도 대전동부새마을금고 ESG경영을 강화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더 많은 공헌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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