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場萬事-행복을 파는 충청시장] 44. 충주 자유·무학시장
[충주자유시장]
900명 종사자 600개 점포 운영
충주 대표 ‘사과’·농산물 등 판매
‘손만두’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
야시장 운영… 사람들 발길 이끌어
[충주무학시장]
270명 상인 177개소 매장 운영
인기 먹거리 ‘순대’… 골목도 생겨
채소·생선·반찬… 주부 ‘단골시장’
반기문 본가 위치해 방문 줄이어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자유시장 소개

충주 자유시장은 1970년에 개설된 충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구 5일장에서 발전해 도시의 형성과 함께 지역에 정착한 전통시장이다. 이후 2005년 6월 21일 정식 등록을 마쳤다. 충주시 충인6길 16 일원에 위치한 자유시장은 부지 8만 8971㎡로 현재 직영 181개, 임대 219개, 노점 200개 등 총 600개소의 점포가 활발히 영업 중이다. 600개소의 점포에 걸맞게 자영업 종사자 400명, 상용종사자 357명, 노점 200명 등 총 900여명의 종사자들이 자유시장에서 생업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품목이 있는 자유시장

자유시장에는 600개의 점포수에 걸맞게 다양한 품목이 존재한다. 충주를 대표하는 ‘사과’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 의류, 먹거리 등이 즐비하다. 특히 손만두는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올 만큼 자유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교통의 요충지 자유시장

자유시장 주변은 충주 시내를 운행하는 대부분의 버스가 정차한다. 대중교통으로 인한 접근성이 좋아 5일 장이 서는 날이면 자유시장 일원은 항상 사람들로 가득하다.

◆현대화되는 자유시장

자유시장은 지속적인 현대화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을 시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아케이드 설치 및 보수작업을 진행했고 주차관제 시스템 및 주차장 무인정산 시스템 설치를 통해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자유시장

자유시장은 자유시장 카페를 활용해 시장 이용객들에게 만남의 장소를 제공 중이다.

2019년부터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누리야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금·토·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자유시장 내 누리센터 주차장에서 열린다. 누리야시장에는 순대, 만두,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연과 버스킹 등 먹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로 다양한 사람들을 시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무학시장

충주시 무학1길 19 일원에 위치한 무학시장은 1970년대 초반 노점상이 활성화되자 노점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1978년 형성된 시장으로 자유시장과 같은 날인 2005년 6월 21일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았다.

4만 1213㎡의 부지에 직영 57개, 임대 117개, 노점 3개 등 총 177개소의 매장으로 구성된 무학시장은 자영업종사자 170명, 상용종사자 101명, 노점 3명 등 총 270여명의 상인들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연령층에게 사랑받는 무학시장 먹거리

무학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순대 골목이 존재할 만큼 무학시장 넘버원 먹거리 순대를 비롯해 채소, 생선, 반찬류가 많아 주부들의 단골시장으로 소문난 무학시장이다.

◆시장 환경 개선을 통해 발전하는 무학시장

무학시장은 노후화된 공중화장실 보수 및 아케이드 노후전선 교체 사업 등 환경개선을 통해 발전해나가고 있다.

또한 2019년에는 135개 점포에 대해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화재에 취약하다는 시장의 단점을 보완했다.

◆반기문 제8대UN사무총장과 함께하는 무학시장

무학시장 안쪽 골목에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이곳은 바로 반기문 제8대유엔사무총장의 본가인 ‘반선재’가 있습니다. ‘반선재’는 ‘반기문의 선한 집’이라는 뜻으로 선한 꿈을 키우며 살아왔던 반기문의 학창시절을 담아내고 있다.

반선재는 반 총장의 고등학교 교복부터 공부하던 방과 등목을 하던 우물까지 복원해 시장을 찾은 손님들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 잇고 있다.

◆함께 협력해 나아가는 한 지붕 두 가족 자유·무학시장

자유·무학시장은 명칭은 다르지만 연결되어 있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상생하고 있다. 자유시장부터 무학시장에 이르는 5일 장을 운영하고 있고 2022년 11월 충주자유시장, 무학시장, 성서중심시장, 관아골상가, 중앙어울림시장 일대가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자유·무학시장은 앞으로 활력 넘치고 사람 냄새나는 시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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