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부응 과제 사전발굴
공모사업 체계적 추진 등 설정

충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도는 7일 김태흠 지사와 실국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민선8기 출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비 9조원 시대를 연데 이어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10조원으로 설정했다.

국비 확보를 위한 기본 방향으로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핵심 과제 사전 발굴 △도정 중점 과제 및 주요 도정 사업 본격 실천 △대규모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 선정·통과 △공모 사업 체계적 관리·추진 등을 설정했다.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함께 하는 따뜻한 공동체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등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바이오매스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42억원,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20억원,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35억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29억원, K-유교 에코 뮤지엄 조성 사업 20억원 등이 제시됐다.

내년 신규 사업은 총 95건 2435억 7000만원으로 충남 방산 혁신 클러스터 사업 78억원과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140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는 국비 10조 시대 개막을 위해 2∼3월 실국별 부처 정책 간담회, 4∼5월 지휘부 부처 방문 활동, 6∼8월 국회의원 초청 도정 설명회,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 , 9∼12월 정부예산안 최종 반영 보고, 지휘부 국회 방문 활동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채 강력한 지출 재구조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올해는 민선8기 핵심 공약 및 도 역점사업의 성과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목표부터 과감하게 설정하고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전략사업 발굴, 대형 SOC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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