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단 신년음악회
조선 음악에 미디어아트 접목해
소리꾼 서의철, 연극적 요소 결합
미디어아티스트 허이나 작가 참여
조선시대 와 있는 경험 할 수 있어

▲ ▲대전시립연정국악단
▲ ▲소리꾼 서의철
▲ ▲미디어아티스트 허이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제185회 정기공연 신년음악회로 ‘새해진연: 조선의 빛’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대전이 과학·예술의 도시인 만큼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와 조선 음악의 조화로 전통에 현대적인 멋을 더했다.

소리꾼 서의철이 극본과 배우 역을 맡아 한편의 극을 감상하는 듯한 연극적 요소를 결합했다.

또 현실감 넘치는 시·공간적 연출을 위해 미디어아티스트 허이나 작가도 함께한다.

공연은 궁에서 펼쳐지는 새해진연에 초대된 백성이 왕의 행차에 울려 퍼지는 우렁찬 취타대의 ‘대취타’와 모란꽃이 흩날리는 궁에서 아리따운 무용수들이 추는 ‘궁중정재’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궁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려오는 ‘태평가’에 취해 태평성대한 세상을 꿈꾸고, 청아하고 맑은 ‘경기민요’와 백성들의 흥겨운 노랫가락 ‘남도민요’, 모두 함께 즐기는 신명나는 ‘판굿’까지 새해에 펼쳐지는 화려한 진연의 모습을 한 편의 극으로 담았다.

관객들은 전통음악의 깊이 있는 음색과 현대적인 미디어아트의 조화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있는 듯한 황홀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선 추억을 더할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이 종료된 후 무대는 전시장으로 바뀌며 관객들이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준비됐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 관계자는 "국악단의 깊이 있는 라이브 선율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표현되는 미디어아트는 빛으로 다시 태어나는 조선의 음악을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연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자세한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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