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감사 953건·계약심사 264건
개방주차장 조성사업 공사비 조정
광시교 진출입로 정비 예산 절감
"예산 낭비 요소 사전 차단 노력"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최근 3년간 공사, 용역 등을 대상으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실시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일상감사제도는 일반적인 사후감사다.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인력·예산집행 등과 관련된 주요사업 등에서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 예방해 감사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계약심사 대상은 △추정금액 기준 종합공사 3억원 이상 △기타공사 2억원 이상 △용역 7000만원 이상 △물품 제조구매 2000만원 이상 사업이다.

또 계약금액 5억원 이상 공사의 1회 설계변경 시 해당금액의 10% 이상으로 증가하는 사업이다.

추정금액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 제1호에 따른 추정가격에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부가가치세와 관급자재로 공급될 부분의 가격을 합한 금액을 의미한다.

군은 최근 3년간 총 953건의 일상감사와 총 264건의 계약심사(공사 98건, 용역 102건, 물품구매 47건, 설계변경 17건 등)를 실시했다.

주요 사례로는 2022년 ‘개방주차장 조성사업’의 공사용 자재 중 일반아스콘을 순환아스콘으로 변경해 2억 3511만 3000원의 예정 공사비를 2억 642만원으로 조정하는 등 2868만 5000원(12.2%)을 절감했다.

또한 지난해 ‘광시교 진출입로 정비공사’의 터파기 단가와 골재운반 단가를 조정해 3억 6653만원의 예정공사비를 3억 3613만원으로 조정하는 등 3040만원(8.29%)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계약심사 관련 규정과 설계기준(단가)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업무연찬을 통해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 제공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 제공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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