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원장 직원대상 설명회

▲ 청주의료원 전 직원이 진료정상화를 위한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청주의료원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김영규 청주의료원 원장이 청주의료원의 진료정상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써 감염병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청주의료원은 이 기간 1500여명의 환자를 입원 치료하는 등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해제되면서 진료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김 원장은 최근 의료원 동관 문화센터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료정상화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설명회는 김 원장이 직접 주관했다. 진료정상화가 청주의료원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당면 과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원장은 7일 충청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청주의료원이 지난 6월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해지된 후 본래의 기능인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성 때문에 이번 설명회를 직접 주관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전 직원 설명회에서 진료정상화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진료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을 4대 핵심 전략 중 첫 번째로 꼽았다. 진료정상화 TF는 청주의료원장이 총괄 단장을 맡는다.

총괄단장인 김 원장이 진료부장, 관리부장, 간호부장 등 부단장을 선임해 진료지원, 서비스향상, 역량강화 등 각각에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진두지휘에 나서 진료정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전 직원 동참을 위한 소통체계 구축도 4대 핵심 전략에 올렸다. 구체적으로 김 원장은 굿아이디어 클럽을 구성해 현장 실무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김 원장은 지역사회 내 긍정적 이미지 향상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구상을 4대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김 원장은 "지역주민에게 진료 활성화 및 신임 의료진 초빙을 통해 보다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조직의 공동목표를 설정해 전 직원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 직원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지난 8월 4일 제16대 청주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198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북대 의과대학장과 의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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