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 철새 먹이주기 체험
530명 참여… 자연의 소중함 배워
전통방식으로 벼 베고 탈곡 경험
철새 이동·먹이주기 필요성 해설도

▲ 지난달 12일 서산버드랜드의 ‘철새먹이주기 체험’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이 천수만 일대의 공공임대 휴경지에서 철새에게 먹이로 줄 벼를 낫으로 베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버드랜드 ‘철새 먹이주기 체험’ 행사에 53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시는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철새 서식 환경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2회씩 운영된 이 프로그램에는 주로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많았으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도 단체로 참여해 생태와 자연의 소중함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공공임대 휴경지에서 낫과 벼훑이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벼를 베고 탈곡해 철새에게 먹이로 나눠 줬다.

생태 해설사로부터 철새의 이동과 먹이활동, 먹이주기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에 참여해 열의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김종길 사업소장은 "천수만 공공임대 휴경지를 활용한 철새 서식 환경 조성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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