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유치에 나섰던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최종 개최도시가 12일 오후 발표된다.

10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집행위원회 총회를 열고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를 최종 선정한다.

총회 소속 집행위원 22명이 다수결로 이번 대회 개최도시를 결정할 예정이므로 총 22표 가운데 12표 이상이면 개최지로 확정된다. 이러한 최종 투표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8시경 확인할 수 있다.

현재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나선 충청권 4개 광역 단체장들은 막바지 대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기 위해 일제히 유럽 출장에 나선 상태. 특히 이들은 결과발표 당일인 12일 FISU 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PT)·간담회 등을 통해 위원들의 막판 표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대회 안팎의 기조는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경쟁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충청권보다 국제적 인지도가 높다고는 하나 이번 대회 유치전에 지자체가 아닌 민간주도로 참여해 재정안정성에 우려가 나오는 상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의지, 지역민들의 염원, 70여개 대학 등 모든 여건을 고루 갖춘 충청권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 7월 진행된 충청권 현장 기술점검 및 실사에서 여러 차례 긍적적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12일 오후 저녁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선정결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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