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최초 수어통역서비스 눈길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제9대 충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됐다.

시의회는 개원 초기 원구성 문제로 큰 어려움도 겪었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박해수 의장의 확고한 의지로 분위기를 추스르고 함께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이번 9대 의회는 32년만의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구성된 의회인 만큼 새로운 변화와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

올해 초 준비해 7월에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는 4명의 정책지원관들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정책 발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의회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또 이번 267회 임시회부터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의정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수어통역서비스가 시작됐다.

수어통역은 임시회와 정례회 본회의가 있는 날 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되며 열린 의정을 구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의회 1층에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특강도 진행됐으며 활발한 입법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7회 임시회의 경우 20건의 조례안 중 의원발의 조례안이 8건이었고, 사전발언 3건, 결의안 2건 등 초선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눈에 띄었다.

박해수 의장은 "지난 100일은 충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의회가 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당을 초월해 19명의 의원들과 합을 맞춰온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