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진로·역량개발 등 성장 도움
총괄 튜터와 한명씩 체계적 관리

금강대학교 전경.  금강대 제공
금강대학교 전경. 금강대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금강대학교(총장 정용덕)가 2023학년도부터 ‘한국형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금강대는 2002년 개교한 대학으로 110명만의 소수정예 인재를 선발, 재학생 대부분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엘리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3학년도부터 ‘한국형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다시 태어나는 금강대는 철저하게 학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학사서비스 ‘3 튜터 제도’를 마련했다.

기존의 대학에서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이른바 ‘지도교수제’, ‘교수담임제’ 등에서 발전하여, 기숙형 대학의 특성에 부합하도록 혁신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3 튜터 제도’는 학사, 진로, 역량개발 등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입학에서 대학생활 전반, 졸업 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지식을 전달하고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에서의 ‘튜터(Tutor)’에서 벗어나 교원 및 직원 모두가 학생들을 지원하고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확장된 개념으로서의 튜터로 발전시켰다.

이에 따라 총괄 튜터 1인과 함께 Pro-tutor(교원), Adm-tutor(행정), Edu-tutor(비교과)의 3 튜터를 둔다.

Pro-tutor는 교원이 맡아, 토론 수업의 준비 및 진행, 학생 생활 지도 및 관리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한국형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새로운 수업방식에 적응하여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Adm-tutor는 직원이 맡아, 본래의 담당 부서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일반적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고, 학생들의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 관련 튜터를 소집하여 회의를 개최하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Edu-tutor는 직원이 맡아, 비교과, 취업, 진로, 상담 등 학생들이 전공수업을 제외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개발, 지원하여 일상의 경험과 역량 함양을 돕는다. 금강대의 ‘3 튜터 제도’는 학생 맞춤형, 학생 중심형 신속 행정 서비스 ‘금강 신문고’로 발전하는데, 이는 튜터들이 본래의 직무를 담당하면서 학생의 상담 및 서비스 의뢰 분야에 따라 신속하게 원스톱으로 행정 서비스를 처리하는 실행 체계를 의미한다. ‘한국형 리버럴 아츠 칼리지 금강대’는 인재 육성을 위해 전 교직원이 ‘튜터’가 되어 한명 한명의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고 있다.

다음 회에서는 새롭게 시작하는 금강대만의 교수법, ‘한국고전(高典) 100권을 통한 토론-공감형 수업’에 대해 알아본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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