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 발표
안전관리체계 사각지대 제로화
모항·외연도항 어항시설 정비
여객터미널 신축 등 편의 증진

대산지방수산해양청 전경. 대산지방수산해양청 제공
대산지방수산해양청 전경. 대산지방수산해양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13일 서면으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산청은 올해 △국민이 안심하는 해양 안전관리 △지역경제 중심 항만 조성 운영 △생산적 어업기반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해양생태계 보전 및 해양문화 저변 확대에 나선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으로 국민 안심 해양 안전을 위해 사각지대 없는 항만 안전관리체계 구축, 맞춤형 해상교통 안전대책 시행,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지역 경제 중심 항만 조성을 위해서는 대산항 주 진입항로 인접 추가 정박지 지정 방안 및 제2항로 활성화항로확대 타당성 검토를 추진하고 부두 출입차량 운행노선을 분리 운영한다.

선화주·항만운영사 수요에 맞춰 5부두 운영 효율화 및 경량 수출용 화물 임시 야적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대산청은 총 691억원이 투입되는 모항, 외연도항 어항시설 정비에 올해 약 123억원을 들인다. 무창포, 영목항에는 총 880억원 중 60억원을 들여 수산기반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대산청은 남당항을 지역 해양수산 관광자원과 연계해 수산기능과 친수 레저 기능이 융합된 다기능어항으로 개발 중이다. 이 사업에는 총 436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설계비 등에 45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여객 운송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구도-고파도 △안흥-가의도 △오천-선촌을 국가보조항로로, 대천-외연도는 준공영제로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여객선 계류시설 및 여객터미널 신축(홍성 남당항, 태안 안흥항) 등 편의 시설 확보 지원으로 이용객의 서비스 질을 개선한다. 어업 경영체 등록 업무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 및 3년 경과 3439어가를 대상으로 어업 종사 여부 재확인을 통한 정보 신뢰성도 확보키로 했다. 정주여건이 불리한 도서지역에 어가당 연 80만원을 지원하는 수산공익직불금 준수사항 이행 여부에 대한 지도·감독도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 건강성 확보 및 보전을 위해 서산 고파도 폐염전을 갯벌로 바꾸고 서산 웅도 패쇄형 유두교 개방 등에 36억 9000만원을 들인다.

서천갯벌을 비롯해 가로림만, 신두사구, 소황사구 등에 11억 100만원을 들여 해양생물 다양성 증진 및 탄소흡수원 확대 보호에도 나선다. 바다골재체취, 해상풍력 등 대규모 사업의 관리감독 강화와 지역 어업인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해양 환경 및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대산청은 다양한 교육채널을 활용, 해양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해양수산분야 관심을 유도하고 무창포항, 대천항 등대 벽화 및 조명도 설치해 해양문화 활성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정순요 청장은 "코로나로 움츠렸던 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시점"이라며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빠른 해양 경제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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