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오는 3일 챔버시리즈2 컬러플 세레나데 공연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서 ‘챔버시리즈 2 컬러플 세레나데’를 선보인다.

챔버시리즈 2는 어떠한 색이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악기, 감정의 팔레트가 넓은 클라리넷을 중심으로 목관 실내악의 수준 높은 테크닉과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연주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최초 동양인 클라리넷 수석 주자로 유명한 조인혁이 객원리더로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R. 슈트라우스, 모차르트, 베토벤의 대표 실내악곡으로 구성해 목관악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연주회의 서막을 여는 곡은 R. 슈트라우스의 ‘세레나데 내림 마장조, 작품 7’으로 그가 세레나데라는 제목을 붙인 유일한 작품이다.

13대의 관악기로 이루어진 작은 규모의 앙상블이지만 곡의 중간에 템포 변화가 많고, 각 악기마다 화려한 기교가 요구되기도 한다.

이어지는 곡은 세레나데 중 명랑하고 우아한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곡 중 하나인 모차르트의 ‘관을 위한 세레나데 제11번 내림 마장조, 작품 375’다.

연주회의 대미는 베토벤의 ‘7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 20’이 장식한다.

베토벤의 실내악곡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 이 곡은 그가 발표한 관악기가 포함된 실내악곡 13곡 중 유일한 7중주다.

선율이 아름답고 경쾌할 뿐 아니라 현악기와 관악기의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혜 기자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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