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충남교육청 유아교육-유아·놀이 중심 교육캠페인
[천안 성성유치원]
‘11시간’ 온종일 돌봄 교실 운영
아침엔 자유놀이·저녁엔 신체놀이
스마트 스피커·태플릿 PC 활용도
[아산 월천유치원]
장애·비장애 유아 모든 활동 ‘함께’
특수교육대상 유아 다감각 환경실
상상놀이터 등서 창의력 증진 도움
[홍성 목화유치원]
담임교사가 돌봄교사로…‘맞춤 케어’
아이 38명 ‘온종일 돌봄 교실’ 이용
교육 목표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한 어린이’

▲ 월천유치원 튼튼놀이터. 사진 월천유치원 제공
▲ 천안 성성유치원. 성성유치원 제공
▲ 목화유치원 온종일 돌봄교실에 유아들이 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목화유치원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최근 올바른 인성을 지닌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즐거움 속에서 깊이 있는 고찰을 할 때 진정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유아기의 아이들이 놀이를 통한 몰입과 창의적 사고 과정 경험을 강조하며 놀이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양한 놀이를 통해 교육과정을 펼치고 있는 도내 유치원들을 살펴보면서 충남 유아교육을 점검해 본다.

◆천안 성성유치원

천안 성성유치원은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교실 운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유아의 행복감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사전 돌봄 수요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11시간 온종일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온종일 돌봄은 단순 보호의 역할이 아닌 일과 후 집단생활에서 느끼는 긴장감을 완화하며 쉴 수 있는 편안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원내·외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를 통해 유아들이 안전하게 놀면서 쉴 수 있는 ‘쉼과 놀이 중심의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방학 중에도 학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학 중 온종일 돌봄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돌봄 시간 특성에 맞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 돌봄은 돌봄 담당 교사가 매월 놀이 주제와 유아의 흥미에 따른 자유놀이를 안내하고 지원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기본생활습관과 예절, 존중 등 인성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당일 유아의 건강 및 일과 지도 시 참고사항을 가정에서 담임교사에게 전달해 원활히 유치원 일과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저녁 돌봄은 놀이 한계 범위를 더 넓혀 동화책 연계놀이, 미술놀이, 바깥놀이, 닌텐도를 활용한 신체놀이, 놀이 활동 확장 등 자유롭고 마음껏 놀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요구에 맞춰 스마트 스피커, 태블릿 PC 등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유치원은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육환경 프로그램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행복 꿈틀 안전한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돌봄에 대한 교육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산 월천유치원

아산 월천유치원은 놀이중심 교육과정에서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모든 활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통합교육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안전하고 넓은 교실과 무장애 안전놀이시설, 치료지원실, 미술실 등 다양한 특별실을 갖추고 있어 모든 유아가 즐겁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특수교육대상 유아들을 위한 언어치료실, 다감각 환경실인 스노즐렌실과 감각통합실도 마련돼 있다. 그중 다감각 환경실은 유아의 감각 탐색과 처리 능력을 도와주며 표현과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편견 없는 시각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형성할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부모를 위한 ‘쉼과 즐거움이 가득한 온종일 돌봄 교실’도 운영한다. 부모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7시 40분부터 저녁 7시 40분까지 유치원을 운영해 학부모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또 방학 중에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학 중 돌봄 교실도 운영한다. 온종일 돌봄 교실은 독서활동이나 자유놀이 등 유아가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전하고 즐거운 돌봄 교실이 될 수 있도록 유아의 놀잇감 선호도를 조사해 지원하고 있다. 실감형 안전 VR 체험실(상상놀이터), 튼튼 놀이터, 해담은 놀이터, 블록 놀이터, 강당, 달빛 놀이터등 총 15개의 다양한 특별실을 갖춰 유아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과 환경도 제공한다. 특히 상상놀이터, 블록 놀이터에서는 유아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창의력을 증진할 수 있다. 튼튼 놀이터는 실외와 같은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암벽 놀이, 쿠션 놀이, 미끄럼틀 등 놀이시설이 구비돼있다. 이처럼 다양한 공간들은 신체활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3층 모래놀이터인 해담은 놀이터는 유아들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다양한 모래놀이 도구를 이용해 놀이할 수 있고 맑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자연의 공기를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놀이터에는 전동식 어닝이 설치돼있어 뜨거운 여름철에도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유아가 전용 공간에서 다양한 놀이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성 목화유치원

맞벌이 가정의 추세가 높아지는 사회적 구조에 따라 홍성 목화유치원은 교육과정의 운영일수 동안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운영한다. 온종일 돌봄 교실은 유아들에게 가정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휴식을 제공하고 놀이 활동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또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가정에서도 누구나 쉽게 접근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해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담임교사가 돌봄 교실의 돌봄 교사로 돌아가며 아이들의 돌봄 활동을 계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에 유아 개개인의 성향과 특성에 맞게 케어가 가능하다. 담임교사와 함께 하원까지 안정감 있고 세심한 지도 하에 이뤄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 현재 38명의 아이들이 온종일 돌봄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오전 돌봄 교실에서는 자유놀이를 하며 돌봄 활동이 이뤄진다. 오후에는 방과 후 과정 유아들과 돌봄 교실로 이동해 돌봄 활동을 진행한다. 각 돌봄 교실은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한 어린이입니다’라는 교육 목표에 맞게 교육과정뿐 아니라 저녁 간식을 제공한 후부터 자유놀이가 이뤄진다. 유아들은 놀이 속에서 관심과 흥미에 따라 놀이를 확장시키기도 하고 돌봄 교사가 제공하는 동화, 미술, 과학놀이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실천하기도 한다. 또 유아들이 실외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잔디운동장, 놀이터, 모래놀이, 숲 놀이터 등 다양한 실외놀이 활동이 활발히 이뤄진다. 날씨로 인해 실외활동이 불가능할 경우 강당인 해솔실 공간을 활용해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놀이를 제공한다. 유아기에는 놀이만큼 휴식도 중요하기 때문에 유아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쉬고 독서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다. 유아들의 컨디션에 따라 놀이와 쉼을 적절히 제공해 유치원이 가정처럼 즐겁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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