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테크노폴리스 등 매머드급 TF 구성… 인허가 협의 예정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착공해도 신규펩 건설 가장 빠른 ‘청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속보>=청주시가 SK하이닉스 M17 유치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TF를 구성한다. <충북 7일자, 14일자 1면>

청주시는 15일 SK하이닉스 신규 M17펩의 청주 투자 결정 시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인허가 지원을 하기 위해 ‘SK하이닉스 투자지원 위한 관련부서 TF’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될 TF는 청주시 뿐만 아니라 ㈜청주테크노폴리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청주소방서,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포함되며 매머드급으로 구성된다.

최근 각 언론에서는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보상절차 및 인허가 지연, 공업용수 확보 난관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보도들은 ‘SK하이닉스가 M17펩을 청주에 건립하는 것이 확정됐다’, ‘SK하이닉스가 다음달 용인 반스터 클러스트의 착공에 들어간다’ 등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모든 기사에서 공통적인 부분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는 별도로 경기 이천, 충북 청주 등 기존 사업장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설사 다음달 착공하더라도 가장 빨리 신규펩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는 청주다.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산업용지 43만 3960㎡를 분양받았다.

분양계약은 2019년 6월 11일 체결됐다.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부지는 99% 보상이 완료됐다.

수질오염총량제 할당부하량 등 환경보전방안은 마무리됐고, 전력 공급을 위한 스마트에너지센터, 345㎸ 변전소 공사도 진행 중이다. 공업용수는 현재 충북도, 청주시가 환경부, K-water와 추가 확보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가 "투자계획은 확정된게 없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있음에도 청주시가 TF를 구성하게 된 이유다.

청주시 관계자는 "투자 결정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TF를 신속히 구성해 전력, 용수, 폐수 등의 인프라와 건축 등 각종 행정 인허가 지원방안을 부서별로 향후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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