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정신 계승…전과정 비대면
안전·건강 다 잡았다는 호평 나와
홈페이지 참가자 일주일만에 천명
13일간의 대장정 SNS서 화제도

지난 1일 3·1절을 맞아 애국선열들을 기억하기 위한 ‘2022 3·1절 기념 언택트 자전거 대행진’이 열려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시민들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지난 1일 3·1절을 맞아 애국선열들을 기억하기 위한 ‘2022 3·1절 기념 언택트 자전거 대행진’이 열려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시민들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 3대 하천 및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2 3·1절 기념 언택트 자전거 대행진’이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3·1절 언택트 자전거 대행진은 대전 시민들을 비롯해 블로거·유튜버·자전거 동호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이번 행사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언택트로 진행됐다.

참가 신청부터 완주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잘 반영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 회원가입 후 코스별 QR코드 스캔으로 완주 여부를 인증해 불필요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건강’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이 같은 코로나 맞춤형 운영으로 전국의 관심이 집중돼 개막 후 7일 만에 행사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한 참가자가 목표인원인 1000명을 넘기기도 했다.

13일간의 대장정은 코로나로 지쳐있는 지역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자전거 대행진 참여 열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전달되기도 했다.

유튜버들이 행사 참여 중 찍은 라이딩 영상을 게재하는가 하면 유명 SNS에 완주 인증사진과 함께 #삼일절자전거 대행진, #언택트자전거대행진, #A코스인증, #갑천라이딩, #유등천라이딩 등 다양한 해시태그를 포함한 후기들이 다수 올라왔다.

행사에 참여한 오명길(31·대전 중구) 씨는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니 상쾌한 기분이 들어 2개 코스를 완주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비대면으로 이런 대규모 행사에 참가해 건강과 행복을 챙길 수 있어서 유의미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C코스 또는 2개 이상의 코스를 완주한 선착순 1000명의 참가자들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권 증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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