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새해설계 - 성기문 대전 서구 부구청장]
작년 자치분권 실현 토대 마련
생태환경 보전 활동 지속 추진
도마1·2동 도시재생 추진 주력

▲ 성기문 대전서구부구청장. 서구청 제공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 서구는 2022년 구정운영에 있어 비도진세(備跳進世)의 자세로 한 발자국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는 구 역점사업인 ‘균형발전사업’을 가시화해 미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를 보냈다.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아 23개 동에 대한 주민자치회 전환을 완료함으로써 서구형 자치분권 실현의 획기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서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21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아 대전 최초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능력을 인정받아 ‘적극행정 종합평가 전국 자치구 1위’, ‘2021 소셜아이어워드 대상’,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청년친화헌정대상 3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도시대상 2년 연속 수상’ 등 대외기관 공모·평가에서 160건이 선정됐고 이에 따른 외부 재원 17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성기문 부구청장은 "2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구민 모두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에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올해 서구는 비도진세의 자세를 실현해나가기 위해 경제·환경·도시 재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2050 탄소중립 대전 서구 종합계획’을 수립한 서구는 올해 ‘노루벌적십자생태원 조성’, ‘반딧불이 서식처 보존’, ‘생태계 복원사업’ 등 지속적인 생태환경 보전 활동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성 부구청장은 "서구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녹색 환경도시’,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서구의 주요시책에서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서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마1·2동에 이어 정림동까지 재생벨트를 구축하며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 및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도마1·2동 도시재생사업’은 2022년에도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주민이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 ‘마을 일자리 창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도마동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정림동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해 다양한 공공 공간 창출 및 자생적인 공동체 육성을 이루려고 한다. 정림동에 대한 재생사업은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경제 순환체계를 구축하게 되는 등 다양한 기대 효과를 지녀 주민 삶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 부구청장은 "2022년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일상회복을 가져올 새로운 원년으로 삼기 위해 ‘비도진세’의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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