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경 흥덕보건소 강서보건지소팀장

급변하는 현시대를 살면서 행복을 찾기란 쉽지 않은 문제다. 행복은 모든 사람들의 가치관에 의해 결정되지만 자기 자신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문제가 해결되는 일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현재 우리들의 행복은 전 세계적인 고민거리인 코로나19 변이와의 싸움에서 어떻게 이기느냐 일 것이다. 먼지보다도 작아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해를 넘겨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었지만 도대체 이 코로나19란 놈은 계속해서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며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는다.

스파이크단백질돌연변이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2배 많은 스파이크단백질 32개가 있다. 전파력이 약한 균은 그대로 머물러 있기도 하고 오미크론처럼 델타의 2~3배 속도로 퍼지기도 한다고 WHO에서 말한다.

오미크론은 강한 전파력으로 노년층이 감염되어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오미크론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단백질 섭취와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기존의 델타 변이에 비하여 기침이나 후각 미각이 상실 등도 대다수 나타나지 않아 기존의 증상만으로는 오미크론을 식별하기 어렵고 전장 유전체 분석으로 PCR 검사(새로운 유전자증폭검사)와 국내에서 개발한 신속 키트로만 가능할 뿐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기대했지만, 확진자가 7천 명까지 늘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기도 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3차 예방접종과 강화된 거리 두기 방역에 따라 3천여 명으로 감소했다.

여전히 우리는 개인방역수칙 및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되는 실정이다. 최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집단시설, 종교시설, 체육시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서 주로 많이 감염되고 있다.

흥덕구에서만 1일 250여 명의 어린이 접촉자가 발생하여 자가격리 업무에 마비가 걸릴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에서도 12세 이하 백신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주말도 없이 일하는 청주시 4개 보건소는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역학조사, 감염병 백신 이상반응, 재택 치료 업무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관련된 업무로 계속적인 회의와 대책 안을 마련하며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2회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중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3회 이상 접종 시 보호 효과가 증가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직까지 3차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한 분들은 인터넷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신청하여 가까운 코로나19 접종 병원에 예약을 하고 맞으시길 당부드린다.

의료대응역량이 가능할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면 다시 정부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실행한다고 하니 모든 국민 여러분들은 정부의 지침대로 3차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하루빨리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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