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2단계시 대면수업”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오는 2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던 충북 대학들이 다시 비대면 전환을 고심하고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3단계가 계속 진행되면 9월 한 달에 대해서는 비대면 수업을 검토하고 있다. 2단계로 떨어지게 되면 기존 발표한 바와 같이 대면 수업 위주로 학사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교육부에서 곧 지침이 내려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충북대는 2학기 수업을 강의실 수용인원 대비 50%를 초과하는 경우 비대면을, 50% 미만 일 경우 대면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제천 세명대 관계자도 “2학기에는 대면 수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는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학사 운영을 어떻게 할지 재논의에 들어간 상태”라며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대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한달간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학교관계자는 “10월 이후는 백신 접종 및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수업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성제 학생회장은 “총학에서는 화상회의나 예전에 썼던 자료들을 교수들이 사용하지 않고 쌍방향 위주의 수업을 권고하는 공문을 학사지원팀에 보내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했다”며 “이를 통해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충청대 관계자는 “2학기 수업 운영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다음 주 정도에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대의 경우 2학기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 코로나19 감염 발생일인 2020년도 입학생들은 사실상 졸업 시까지 2년 내내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게 된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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