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영동군수
민선 7기 750억원 규모 민자 유치
지난해 50개 공모 지역발전 가속화
양수발전소 유치 생산유발효과 1조
힐링관광지 조성 현재 공정률 85%
군정 5대 방침에 행정력 집중할 것

▲ 자원봉사센터 한마음 이동봉사 현장을 찾은 박 군수.
▲ 친환경돈사 벤치마킹.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박세복 군수가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영동군을 이끈 지 3주년을 맞았다. 박 군수의 열정과 리더십 아래 700여 공직자와 5만여 군민이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 감고을 영동은 점점 더 살기 좋아지고, 군민 행복지수도 덩달아 높아가고 있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회전교차로 설치, 전선지중화 등 도시기반과 정주여건이 착착 조성되고 군민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는 복지정책들이 이어지며 일등 자치단체 면모를 갖춰가는 중이다. 민선 6기 동안 탄탄히 다져온 토대가 기반이 돼 군정 곳곳에서 괄목할만한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큰 목표 아래, 군민들의 희망을 어떻게 군정에 녹여내 무지갯빛 영동을 만들고 있는지 박세복 군수에게 들었다.

-민선 7기 3년간 이뤄낸 주요 성과는?

“민선 7기 3년은 그동안 다져온 터전 아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현안에 대한 실마리들을 하나둘 풀어내며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진 시기였다. 지역발전과 미래희망의 큰 염원아래 8300억원이라는 영동군 역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를 유치했다. 지역 특화자원인 과일과 와인, 일라이트를 활용한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필수 요소인 골프장과 호텔·콘도 등 750억원 규모의 민자부분 유치에도 성공했다. 특히, 온전히 민선7기 성과가 가시화됐던 시점인 2019년에는 9160억원 규모 51개 공모사업, 2020년에는 2099억원 50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와 교부세를 확보하며 지역발전을 가속화했다. 또한, 중앙부처 및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2019년 27개 부문, 2020년 30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영동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기도 했다. 최근에도 농촌형 새뜰마을 공모 선정, 메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SA등급 획득, 평생학습도시 선정 등 각 분야에서 공직자들의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용담댐의 급격한 방류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인근 피해지역 지자체와 범4군 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 피해 주민들을 대변했고, 실질적 보상과 재발방지를 위한 법적 근거마련에 일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5000억원 예산 시대를 연지 불과 1년여 만에 제2회 추경예산 기준 6000억원의 예산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역의 핵심 산업기반 시설인 영동산업단지와 황간물류단지를 조기분양했으며 새로운 황간일반산업단지도 조성 계획중에 있다. 군민의 건강한 노후 보장을 위한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영동사랑상품권과 레인보우영동페이를 발행했다. 이러한 성과들에 힘입어 영동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다. 발전 방향은?

“영동 양수발전소 유치는 영동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해 지역의 미래 백년대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만들어 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우리 군 역사 이래 1조원이 넘는 지역 최대 규모 국책사업 유치라는 새 역사를 썼다.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예정돼 있으며, 설비용량 500㎽ 규모로 2024년 하반기 본공사에 착수해 2030년 완공 예정이다. 1조 350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 678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역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면에서 지역 최대 도약의 발판이 만들어졌다. 그만큼 시행청인 한수원과 사업 준비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영동양수발전소는 발전사업 허가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이 진행중이다. 12월에는 사전대비공사 인허가를 위해 하부댐 이설도로 관련부서와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같은 기간 건설기본계획 확정후 예정구역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발 맞춰 영동양수발전소 주변지역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반기에 마무리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을 높일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다듬을 계획이다. 특히 양수발전소 건설 핵심 가치가 사람과 상생인 만큼 수몰 이주주민에 대한 최적의 지원과 보상책을 마련하고,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후손들에게 풍요로움과 행복이 넘치게 하는 매개체가 되도록 하겠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사업 진행 상황은?

“민선7기 영동군의 핵심이자 영동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사업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힐링·문화·과일·와인·일라이트 등의 부존자원을 결합해 복합테마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부문 1401억원, 민자부문 1274억원 등 모두 2675억원이 투입돼 공공부문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전체 공정률 85%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이중 공공개발 사업비 1401억원 전액을 확보했으며, 민자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져 750억원이 투입돼 골프장, 호텔 등 휴양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중부권 최고의 힐링 관광명소로서 차츰 위용을 갖춰가고 있다. 이미 문을 연 과일나라테마공원, 영동와인터널, 복합문화예술회관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그 밖에 웰니스단지는 운영 준비 중이며, 힐링센터, 관광지 기반시설 조성사업도 계획된 공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향후 1개 읍·10개 면을 연결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가 영동의 특성을 살린 중부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 휴양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은?

“영동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지역의 특징이자 강점인 국악과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수요에 걸맞은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체류형 6차 산업 종합관광지로 조성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중심으로, 11개 읍·면과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 자연적 가치가 뛰어난 월류봉, 송호관광지의 관광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의 특색과 이미지를 살린 프로그램을 도입해 영동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 2025년 국악엑스포 개최를 위해 타당성 용역 완료 후 TF팀을 중심으로, 난계국악의 세계적 브랜드화와 국악의 메카 선점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 코로나19로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포도·국악·와인·곶감의 4대 축제를,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문화예술 융성 도시로 만들겠다. 영동축제관광재단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영동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청정자연, 국악, 과일, 와인, 축제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은?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었던 민선 7기도 마지막 1년을 남겨 놓고 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영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기에, 남은 1년은 영동이 힘찬 비상을 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코로나 위기극복과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군정5대 방침에 맞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경제의 활력화로 뉴딜사업추진단 구성·운영, 일라이트 제품의 다양화 및 사업 확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레인보우영동페이 활성화, 영산동 공영주차장 복층화, 주택 및 상가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복지의 맞춤화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설치, 장애인전용건강지원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 균등한 평생학습 지원 등 군민 걱정을 덜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 농업의 명품화로 지역의 미래인 농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작물개발,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농기계 교육 확대, 농특산품 판매쇼핑몰 구축, 와인산업 안정화 등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을 만들겠다. 관광의 산업화로 양수발전소 건설 및 관광연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성공적 조성, 도마령·월류봉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 2025 국악엑스포 준비 등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에 주력하겠다. 행정의 투명화로 정책실명제, 군민 불편과 불이익을 주는 각종 규제 혁신, 군정 주요 사업의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등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민선7기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 여전히 많은 난관이 겹쳐 우리 일상과 경제 전반을 흔들고 있지만 공직자와 군민 모두가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5만 군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민선 7기 남은 1년은 영동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이다. 영동의 더 높은 도약과 발전, 찬란한 미래는 군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군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능성을 실현시킬 군민들의 저력 또한 강하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금처럼 군을 믿고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저와 700여 공직자는 5만 군민과 함께, 새로운 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영동을 만들어 가겠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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