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 75.86% SA등급
고교 완전 무상 교육 실현
아동수당·복선전철 성과도
석문산단 분양률 증대 축소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민선 7기 양승조 충남지사는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11대 분야 41개 중점과제, 116개 세부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 지사의 민선 7기 공약 이행 완료도는 75.86%로 전국 61.96%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부 평가에서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공개한 충남도의 지난해 말 기준 공약이행 현황을 살펴보면 총 116개 공약 중 완료공약 28개, 이행 후 계속추진 공약 60개 등 75.86%(88개)가 완료·이행 공약으로 분류됐다. 정상추진은 27개, 일부추진은 1개로 확인됐다.

이행 후 계속추진 공약은 매년 완료되는 공약으로 이행완료 후 정상추진되고 있는 공약으로 볼수 있다.

충남도 공약이행 재정 확보내역을 보면 공약이행 재정계획 총계는 17조 5501억 2600만원이다. 이 중 지난해 말까지 확보된 재정규모는 총 10조 633억 6500만원(57.34%)이다.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 중 임기내 계획 총계는 10조 5293억 7800만원이며 지난해 말 기준 7조 2076억 2200만원(68.45%)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양 지사가 지난 선거에서 제시한 10대 핵심공약은 △충남 플러스텐(10+10) 아동수당 지급 △미세먼지 획기적 감축(석탄화력발전소 청정연료 대체 및 조기 폐쇄) △수도권 규제완화 정상화 및 지방이전기업 세제혜택 강화 △고교 의무급식 실현 △공공주택 2만호 공급 및 충남형 사회주택 5000호 건설 △직장연합어린이집 도입 지원 및 유치원, 어린이집 교육비 지원 확대 △청년 지역인재 충원과 창업(start up)지원 강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강화 △농어민 지원 강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및 태안연장,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추진 등이다.

지난해 평가에서 재원소요 규모가 가장 큰 10개 공약은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준공 △서부내륙(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 조기 준공 △당진~천안 고속도로 조기 준공 △백제역사유적지구 복원정비사업 지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단계적 실시 △지역균형발전 및 국내외 기업유치 강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 △직불금 강화 등 농민 소득 향상 정책 추진 △고교 무상급식 △농어촌 순환경제 활성화로 소득증대 등이다.

이들 공약중 고교 무상급식은 이미 완료됐으며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 준공 등 3건은 정상추진 중이며 백제역사유적지구 복원정사업 등 6건은 이행후 추진 대상이다. 양 지사의 공약 중 보류 및 폐기된 공약은 없었으며 석문국가산업단지 분양률 증대 공약은 일부추진으로 변경됐으며 재정이 필요한 사업임에도 확보재정이 없는 사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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