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투표결과 발표
중구·대덕, 4차 일정서도 빠져
대덕, 전략공천지로 요청… 잡음
중구는 4명 후보 난립해 ‘혼돈’
민주당 “경선 방식 확정 안돼”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4·15총선을 40여일 앞두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된 충청권 지역구 출마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대전 중구·대덕구 지역은 아직까지 예비후보간 경선을 치룰지, 공천을 할지조차 확정되지 않으면서 당분간 혼전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9시부터 여론조사(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로 진행한 1차 경선 투표를 개표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에서 1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역은 대전 유성을, 충북 제천·단양, 충남 논산·계룡·금산 등 3곳이다.

이날부터 전개되는 2차 경선 결과 발표에는 대전 동구, 3차땐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4차땐 충북 청주·상당이 각각 일정별로 포함되면서 해당 지역구의 후보들의 윤곽이 곧 드러난다.

대전 동구(장철민-정경수)의 경우 이르면 28일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경선은 일정대로 코로나19에도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4차 까지 공개된 경선 결과 발표 일정에 대전 중구, 대덕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누가 본선행 티켓을 쥐게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가장 크게 집중되는 두 곳이지만, 향후 일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어떤 방식으로 본선행 진출자를 결정할지 조차 정해지지 않으면서,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들의 혼란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전 대덕구는 최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전략공천지로 요청한 뒤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대덕구 박영순 예비후보와 최근 박종래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최동식 예비후보 모두 전략공천지 요청에 대한 재심을 신청했지만 모두 보류된 바 있다.

또 대전 중구는 민주당에서만 현재 4명의 예비후보(이하 가나다순 권오철·송행수·전병덕·황운하)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대전 중구, 대덕구의 경선 방식에 대해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며 “이르면 내주중 결정될 것으로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대전 유성을(이상민-김종남), 충북 제천·단양(이후삼-이경용),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양승숙) 지역구의 본선행 후보 명단은 본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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