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규모 첨단산단 조성사업
한밭대 유치노력…대전시 힘보태
센터 설치 인·허가 등 지원 팍팍
기업 100개·일자리 1천개 목표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지역내 ‘캠퍼스 혁신파크’가 조성되면 1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돼 선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한밭대에 따르면 대전시와 함께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유치를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대전시는 한밭대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인·허가 △건축비 재정부담 지원 △기업유치·성장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협조한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캠퍼스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공동 추진 사업이다. 산단내 입주한 기업의 인재들에게 일, 배움, 거주 등이 가능한 시설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한밭대가 이 사업에 선정될땐 3년간 30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아 도시첨단산단을 조성하게 된다. 또 LH를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시켜 관련 인·허가 및 단지 조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설치하고 사업 유치 지원에 나섰다. 센터는 산업입지, 건설, 교통, 환경분야 등 산업단지 지정·개발에 관련된 각종 인·허가와 관련된 사항을 지원한다.
또 산단 내 기업유치 및 기업육성과 관련된 지역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개발과 산학연협력 생태계 조성, 기업역량 강화 사업 발굴에 참여한다. 한밭대는 지자체의 ‘파격지원’을 등에 업고 해당 사업 유치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약 100여개의 첨단기업을 입주시키고 1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유성구 복용동 캠퍼스 유휴부지 1만 7365㎡를 활용해 첨단산업기업을 유치하고, 입주기업의 디지털 기반 기획·설계, 연구개발, 제조·경영지원 등 기업 운영의 전주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밭대는 사업의 조기착수와 기업확보를 위해 대전지역 약220여개 기업으로부터 참여의향 및 희망 지원서비스 분야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충남대와는 지난 5일 관련 협약를 맺고 대학생 창업지원에 대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한 바 있다.
최병욱 한밭대 총장은 “대전시의 파격적인 재정지원 및 산단 개발지원, 지역대학들과의 협력, 지역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의 협업이 집적되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보유한 젊은 기업과 인재들이 모이는 일·배움·삶의 혁신파크 유치를 꼭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