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목원대는 최태영 농촌선교연구소장이 권혁대 총장에게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농촌선교연구소는 목원대 제2대 학장을 지낸 고(故) 이호운 학장의 수제자이며 가난한 농촌선교 운동의 실천가로 알려진 고(故) 엄태성 목사가 세운 기관이다.

고(故) 엄태성 목사는 농촌 정주목회의 모델로 제천 송학교회를 담임하며 농촌 계몽운동에 앞장서 친환경 농법을 개발, 보급하고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해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등 농촌선교운동을 전개했다.

고(故) 엄태성 목사의 뜻을 이어받은 최태영 목사는 여수 돌산교회를 담임하며 농민들과 함께 돌산의 특산물인 갓을 이용해 김치를 개발하고 공장을 세워 전국에 갓김치를 공급하고 있다.

최태영 목사는 "한국교회 중 약 50%가 농촌에 위치해 있어 농민들을 위한 선교훈련을 받은 농촌목회자 양성이 절실하다"며 "목원대가 농촌목회자 양성에 적극 나서 주시고 농촌목회 지망생과 농촌목회자 자녀의 교육을 위해 힘써달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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