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치원

 '휴대폰이 없는 세상은 아마도 오아시스 없는 사막에 비할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고, 그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난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통신 수단에 불과한 휴대폰은 범죄에 악용되기도 하고, 운전 중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변모하기도 한다.

또한 각종 회의 석상이나 교육장에서 마치 음악회를 연상케 하는 왈츠곡이 휴대폰에서 울려 퍼져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드는 사례도 종종 있다.

분명 사회자가 휴대폰의 전원을 끄거나 벨소리를 진동으로 해달라는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 도중 한번쯤은 경쾌한 벨소리가 울리는 해프닝이 벌어져야 그때서 전원을 끄는 이도 많다.

걸려온 전화를 받기 위해 회의장에서 귓속말로 소곤소곤 통화를 해 회의 진행자의 안색을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제는 인간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품이 되어 버린 휴대폰의 예절 문화를 한번쯤은 배우고 넘어가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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