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대기전력이란 가전제품의 플러그가 꼽혀있는 있는 경우 사용치 않는 상태에서도 흐르는 것으로 가정 전력사용량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즉 10% 정도 전기가 낭비되는 셈이다.

이런 전기의 낭비는 산술적으로 볼 때 가정에서는 1년에 1개월분 전기요금을 대기전력으로 소비하고 있으며 한전도 대기전력 공급으로 100만kW급 원자력발전소 한기를 가동하고 있다.

국가의 기회비용적인 면을 본다면 대기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산업용 등으로 써야할 에너지가 낭비돼 필요한 곳에 사용되지 못해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위를 돌아보면 우리가 얼마나 대기전력에 대한 둔감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외출·외박시 TV와 비디오, 오디오의 전원을 켜두는 것은 물론 컴퓨터 모니터는 습관적으로 끄지 않는 것이 우리의 실상이다.

컴퓨터 종료후 습관적으로 주변장치의 전원단추를 누르는 것, TV를 보신후 전원코드를 뽑는 것이 좁게 보면 가계의 이익이며, 국가경제는 물론 환경도 보호한다면 이보다 쉽고 효율적인 나라사랑, 환경사랑의 방법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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