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 좋은모임]충북산악회

▲ 충북산악회원들이 지난 6월 경북 문경 황장산에서 열린 정기산행에서 릿지등반을 하고 있다.
충북산악회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충북 최고의 산악동호회다.

충북산악회는 자체의 역사가 충북산악사일 정도로 그동안 유명 산악인들을 많이 배출한 전국 10대 산악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6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충북산악회는 지난 1965년 12월 19일 창립했으며, 이듬해 5월에는 충북산악회 임원들이 주축이 돼 충북산악연맹을 결성, 충북산악회와 충북산악연맹은 그 뿌리를 같이 하고 있다.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유명한 산악인들도 많이 배출했다.

가장 유명한 산악인은 지난 1977년 9월 15일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해 한국산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 고상돈이다.

또 에베레스트와 칸첸중가봉을 오른 김영식, 에베레스트와 칼스텐츠 등을 오른 황석연, 칸첸중가와 엘브루즈, 킬리만자로 등을 다녀온 김도연 등이 있다.

충북산악회원 중에는 히말라야 고산등반 경험자가 30여명에 달할 정도이다.

또한 충북산악회는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시민과 함게하는 안내산행을 시작했으며, 80년대부터는 산악강좌를 여는 등 충북산악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충북산악회는 현재 단일 산악회로서는 엄청난 일인 세계 6대륙 최고봉 정복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98년 남미 아콩카구아(6959m)를 시작으로 북미 매킨리(6194m·1999년),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2000년), 유럽 엘브루즈(5642m·2001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2002년) 등 5개대륙 최고봉에 충북산악회 깃발을 꽂고 돌아왔다.

충북산악회는 내년에 아시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를 정복하면 6개 대륙 최고봉 도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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