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규·이영선·손현·김준형

아시아 트랙·필드의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충북 출신 선수들이 메달을 향해 도전한다.

아시아 44개국에서 858명이 출전해 남자 22개 여자 21개 세부 종목에 걸쳐 나흘간 열전을 펼칠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트랙과 필드에 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충북선수 중 메달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오는 4일 오후 4시30분에 남자 5000m 결승전에 출전하는 허장규(삼성전자·괴산북중·충북체고 졸업).

충북 괴산북중과 충북체고를 졸업한 허장규는 한국 중·장거리를 이끌어갈 대들보로 평가받고 있다.

허장규는 올해 일본에서 열린 골든게임 노베오카대회 5000m에서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제34회 전국종별육상대회 5000m 1위, 제59회 전국육상경기대회 1만m 2위 등 최근 출전한 여러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또 800m에 출전하는 김준형(옥천군청)도 2005호크랜장거리챌리지대회 2위, 제34회 종별선수권대회 3위 등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 창던지기 국내 최강자인 이영선(충북체고 졸업·대구시청 소속)도 노련미를 앞세워 4일 오후 4시에 메달에 도전한다.

2002년 열린 제14회 아시아경기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한 이영선은 올해 제59회 전국육상경기대회 1위 등 최근 국내대회를 잇따라 석권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남자 포환던지기의 손현(경산시청)도 최근 실력이 급성장해 깜짝쇼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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