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LPGA 준우승 3수끝에 우승컵 '감격 포옹'
이미나(24)는 7번, 10번홀 버디에 이어 12-1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성공시키며 10언더파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정일미·재니스 무디 등 2위 그룹과는 3타차.
13번 홀까지만 해도 이미나에게 그동안 두번이나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불운은 더 이상 없는 듯 했다. 그러나 LPGA 우승컵은 그렇게 호락호락 그녀 품에 안기지 않았다.
14-15번홀 연속보기로 순식간에 2타를 까먹으며 8언더파로 정일미·리타 린들리 등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승부는 16번홀(파4)에서 났다.
이미나는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으나 환상적인 세컨샷으로 핀 1.5m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켜 한타를 줄이며 9언더파로 다시 단독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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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를 줄인 캐서린 헐(호주)이 이미나에 1타 뒤진 8언더파 280타로 2위에? 올랐고 정일미(33·기가골프)는 16번홀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로 발목을 잡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3위를 차지, 미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3일 동안 선두를 달렸던 무디는 3오버파 75타로 무너져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