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고 출신 또 해냈다
이미나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해먼드플레인스의 글렌아버코스(파72·6천5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O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때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관련기사 22면
올들어 두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던 이미나는 이로써 LPGA 투어 데뷔 첫해 정상에 오르며 성공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특히 이미나는 청주 상당고 동기동창인 김주연(24·KTF)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지 3주만에 우승을 일궈내 미국여자프로골프계에 '상당고 듀오'바람을 일으켰다.
우승상금 19만5천달러를 받은 이미나는 상금랭킹이 7위(64만3천933달러)로 껑충 뛰었다.
이미나는 "경기를 시작할 때는 우승은 꿈도 못 꿨지만 후반에 우승을 염두에 두고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미나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은 강지민(25·CJ) 김주연(24·KTF)에 이어 올시즌 3번째 챔피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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