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기획 - Youth Paper]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누구를 위한 것?

▲ 잘못된 위치 선정으로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구령훈 청소년 시민기자
대전 중구 유천동에 위치한 '편안한 쉼터'는 장애인 거주시설이다.

본 기자는 일 년에 수차례 봉사활동차 쉼터를 방문하는데 주차문제로 쉼터 식구들과 주민들 간에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다. 장애인시설 바로 앞에 위치해야 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약 10m 정도 떨어진 일반 가정집 앞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애인들은 쉼터 바로 앞 일반 주차구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은 더욱 불편함을 느낀다.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인근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주차를 하다가 단속에 걸리는 경우도 많아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쉼터 앞으로 이동시켜 달라는 민원을 관계기관에 계속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

주민 김모 씨는 "주차시설도 부족한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고 있어 모두가 불편하다. 빨리 조치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낮은 이해와 배려가 아쉽다. 구령훈 청소년 시민기자

"이 기사(행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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