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호는 세계최고 단발항공기"
? "설계 우수 … 성능·안전성 탁월?
??8월 남·북극
동시정복 재시도"
"반디호는 공간이 넓고 빠르며 자동차로는 스포츠카 페라리에 비유되고 목숨을 걸 정도로 안전성에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선미익 4인승 단발항공기 반디호를 조종한 거스 맥클라우드(Gus McLeod·52)씨는 6일 항공우주연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비행경험을
바탕으로 반디호의 성능과 안정성 등을 설파했다.
그는 "반디호는 동급 기종인 시에라(2위), 랜세르(3위)를 제치고 단연 1위에
마크된다"며 "반디호를 조종하면서 난기류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비행기 설계의 우수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종류의 비행기를 몰았지만 반디호만큼 성능과 안정성이 우수한 비행기는 없었고 저속 비행과 강한 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도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맥클라우드씨는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오는 8월 반디호를 몰고 남·북극점 동시 정복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8월 북극을 경유, 9월경 한국에 도착한 뒤 남극은 11월 말~12월 초 정복하고 내년 1월경 최종 비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항우연측은 이를 위해 반디호의 일부 개조를 끝마치고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맥클라우드씨는 반디호의 수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그는 "이미 반디호를 통해 한국의 항공기 개발기술은 미국 내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 투자와 개발 노력이 뒷받침되면 한국도 세계적 항공기 수출 국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스 맥클라우드는 이번 방문
기간 항우연과 세계일주 비행에 대한 논의 및 반디호 양산업체인 신영중공업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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