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서도 '톱니바퀴' 조직력 발휘"

"논산 축우회에는 2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함께한 회원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이 이 단체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입니다."

지난 1월 논산 축우회의 신임 회장에 선출된 이충규(59)씨는 축우회의 가장 큰 자산이며 자랑거리는 이 모임에 소속된 수준 높은 회원들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축우회가 단순한 동호회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인정을 받기까지에는 각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힌 정예 멤버로 구성된 회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축우회의 가입 자격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입회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회원 3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고, 그 후에 회원 전체 모임에서 승인을 받아야만 하는데 축구실력은 기본이고 지역내 평판도 좋아야만 한다.

이 회장은 이렇게 모인 회원들이 현재 60여명으로 상임위원과 부회장, 총무, 재무, 경기, 심판, 시설, 섭외, 의료 담당을 각각 맡아 히딩크식의 강한 조직력이 발휘된다고 말한다.

"최고령 67세부터 가장 나이가 어린 28세까지 약 40년의 연령차가 있지만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활동에까지 조직력만큼은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 돌아갑니다."

서로 부딪치고 땀 흘리며 함께 뛸 수 있는 토요일이 1주일 내내 기다려진다는 이 회장은? 축우회의 향후 진로나 목표에 대해 "모임 결성 이래 여러 면에서 잘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큰 변화없이 기존의 틀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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