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겨울철 교통사고는 평소 때와는 달리 대형사고로 날 가능성이 크다. 눈과 비로 인해 도로사정이 안 좋거나, 미끄러지거나, 혹시 추위로 인해 차량에 크고 작은 결함으로 생기는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체크, 점검하고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면 차량 수명이 늘어날 뿐 아니라 사고의 위험도 줄일 수 있음을 기억하고 겨울철 차량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배터리의 점검이 필요하다. 추운 날씨로 인해 자동차 안에서 열선 히트 등의 온열장치 사용량이 급증함으로써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기가 쉽고 추운날씨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을 줄이고 배터리 표시등 확인 및 교환주기를 규칙적으로 체크하여 미리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타이어 점검을 하자. 주행중 안전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이 바로 타이어다. 타이어 마모가 심해질 경우 미끄러짐으로 인해 대형 사고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교체주기인 3년을 기억하여 평소 내 차 타이어 마모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마모가 심하게 된 경우 반드시 교체를 해야 한다. 세 번째 부동액을 준비하자. 날씨가 영하로 떨어질 경우 부동액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손상을 주게 된다. 평소에는 부동액 40%와 물 60%정도로 희석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영하의 날씨에는 부동액의 비율을 좀 더 높여 50:50으로 희석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다.

네 번째, 월동 장비를 구비하자.

눈이 내리거나 비가 와서 도로가 얼어버리는 날엔 타이어 미끄러짐을 방지하여 스노우 타이어를 차량에 구비하는 것이 좋으며, 여건이 안된다면 타이어 체인을 사용하여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것도 좋다.

이동근<천안서북경찰서 두정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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